
영화 ‘백설공주’가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북미를 제외한 국가에선 총 4,4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8,730만 달러(약 1,280억 원)로 첫 주를 시작하게 됐다. 이는 영화가 목표로 했던 1억 달러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백설공주’의 제작비는 약 2억7,000만 달러(약 3,95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스크린랜트에 따르면 ‘백설공주’의 손익분기점은 최소 5억 달러(약 7270억 원)에 육박한다.
국내 성적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설공주’는 지난 23일 기준 누적관객 12만 명을 기록 중이다.
평가 역시 박하다.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평점 6.3을 기록 중이다. 관람객들은 “거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동화를 선전으로 만들었다”, “폐기물”, “총체적 난국” 등 원색적인 비난을 보내고 있다.
공주 역으로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한 이슈를 차치하더라도 영화의 주제의식이 모순되고 유치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디즈니가 자신들의 철학을 관철하면서도 퀄리티 높은 영화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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