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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X현우성X장의수, ‘악의 도시’ 쫄깃한 연기 앙상블 예고

이다미 기자
2025-05-21 13:55:59
한채영X현우성X장의수, ‘악의 도시’ 쫄깃한 연기 앙상블 예고 (제공: 영화특별시SMC)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소시오패스틱 스릴러 ‘악의 도시’가 배우 한채영, 현우성, 장의수의 연기 앙상블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악의 도시’는 선의를 믿는 유정(한채영), 믿음을 거부하는 강수(장의수), 사람을 이용하는 선희(현우성)가 얽히며, 죽이거나 죽어야 끝나는 파국적 관계 속에서 인간 본성의 심연을 마주하는 소시오패스틱 스릴러. 

세 인물이 직면하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치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지며, 특히 스토킹, 교제 폭력, 가스라이팅 등 현실을 닮은 범죄들을 냉정하고 사실적으로 조명한다. 외면하고 싶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진실 앞에서,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무너지고, 또 저항한다.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한채영, 연출 데뷔와 동시에 출연을 겸한 배우 현우성, 그리고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장의수까지. 세 배우의 강렬한 연기 앙상블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각인될 것이다.

배우 한채영은 2000년 영화 ‘찍히면 죽는다’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쾌걸춘향’에서 유쾌하고 당당한 매력의 ‘성춘향’ 역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 ‘악의 도시’는 영화 ‘이웃집 스타’ 이후 8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한채영은 스타 강사 ‘유정’ 역을 맡아 현실과 광기 사이에서 점차 균열이 생기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배우 현우성은 2010년 드라마 ‘세자매’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노란 복수초’에서 삼각관계라는 가혹한 운명에 휘말린 ‘하윤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우아한 가’에서는 검사 ‘주태형’ 역으로 등장해 비열한 악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묵직한 저음과 젠틀한 이미지로 쌓아온 기존의 ‘스윗한’ 인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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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악의 도시’를 통해 배우를 넘어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본작에서 직접 메가폰을 잡는 동시에,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주연 ‘선희’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겉으론 다정하고 젠틀한 인상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이중적 인물 ‘선희’는 극 전체의 불안과 긴장을 이끄는 중심축이다. 

예능 ‘인생술집’의 알바생으로 얼굴을 알린 장의수는 드라마 ‘배드파파’를 통해 배우로 데뷔,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OTT 시리즈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가면의 여왕’에서는 충성심 강한 조력자 ‘조용필’ 역으로,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긍정적이고 귀여운 ‘남진’ 역으로 배역의 폭을 넓혀온 그는,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 내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청춘 로맨스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에서 무뚝뚝한 ‘강국’ 역을 맡아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온 그가 이번 영화 ‘악의 도시’에서 ‘강수’ 역을 맡아 냉소와 온기를 동시에 지닌 인물로 변신한다. ‘유정’의 조력자이자 친동생 같은 존재인 ‘강수’는 겉보기엔 거칠고 단단하지만, 진실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인물로서 극에 깊이를 더한다.

한편 한채영, 현우성, 그리고 장의수의 내공 있는 연기를 바탕으로 묵직한 스릴과 날카로운 심리극을 선보일 ‘악의 도시’는 오는 6월 개봉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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