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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9개소 신규 운영... 21일 예약 오픈

이진주 기자
2025-03-20 15:16:47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제공: 서울시)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서 주중‧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취학 전 모든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이하)의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6월부터 8개 어린이집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총 3,177건, 13,009시간의 이용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시는 우선 오는 4월1일부터 9개 어린이집을 추가로 지정해 17개소로 확대하고, 연내 25개 전 자치구별 1개소씩으로 전면 확대해 시간제 보육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자치구별 위치도 (제공: 서울시)

4월부터 신규로 운영하는 9개소는 △중구 신당동어린이집 △용산구 효창어린이집 △강북구 꿈나무어린이집 △노원구 향기어린이집 △서대문구 마미어린이집 △양천구 홍익어린이집 △강서구 구립숲속나라어린이집 △구로구 새날어린이집 △동작구 구립고은어린이집이다.

신규 운영 어린이집은 4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서울시보육포털’에서 예약가능 하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이용 방법은 이용일 14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하거나 당일 예약은 전화로 12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처음 이용하는 아동을 위해 4월 한 달간 2시간 무료 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료이용권은 예약사이트인 ‘서울시보육포털’, 키즈노트앱, 탄생응원서울 SNS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양육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유연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육아는 부모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지원해야 할 중요한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체감도 높은 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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