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더커버 하이스쿨’ 전배수가 명불허전 캐릭터 소화력을 재차 증명했다.
전배수는 작품마다 연기 내공과 높은 케미력을 십분 발휘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간호사 정다은(박보영 분)의 성장통을 함께한 보호사 ‘윤만천’, ‘나의 해리에게’의 후배들을 아끼고 챙겨주는 선배 아나운서 ‘김신중’, ‘페이스미’ 속 노련미 넘치는 멘토 ‘김석훈’이 그 예다.
그러나 그들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충돌하기 시작했다. 서명주(김신록 분)에게 정체가 탄로 난 정해성이 내통자로 안석호를 의심했기 때문. 안석호를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정해성에, 안석호는 묵묵히 정해성을 기다렸지만 도리어 사사건건 끊임없이 부딪히게 되며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져만 갔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안석호와 정해성의 대립은 극에 달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후 진실을 알게 된 정해성의 오해가 해소되고, 둘만의 술자리에서 안석호는 정재현에 대한 숨겨진 사실을 털어놓았다. 고개조차 들지 못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는 안석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렇게 눈물겨운 화해 끝에 다시 동료이자 가족으로 돌아간 안석호. 갈등과 오해를 넘어 다시 연결된 두 사람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렇듯 전배수는 안석호의 정 많고 소탈한 면과 더불어 선배로서의 냉철한 카리스마까지 세밀하고도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팽팽한 긴장감과 유쾌한 브로맨스를 오가는 서강준과의 극강의 케미스트리는 몰입도를 한껏 배가하며 두 사람의 서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기도.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막을 내리기까지 단 2회만을 앞둔 가운데, 계속해서 이어질 전배수의 임팩트 있는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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