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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넘패’ 안정환, 손흥민 퀴즈에 상처

박지혜 기자
2025-04-04 07:29:26
‘선넘패’ 안정환, 손흥민 깜짝 퀴즈에 상처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마드리드에서 열린 K-문화행사에서 손흥민 이전에 유명했던 한국 축구선수를 묻는 ‘깜짝 퀴즈’를 지켜보다 ‘마상(마음의 상처)’을 호소해 폭소를 안겼다.

3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77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미국 대표 크리스, 프랑스 대표 파비앙,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가 자리한 가운데, 브라질-이탈리아-미국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각 나라별 독특한 문화 체험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브라질 패밀리’ 카를로스X구혜원 부부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직지심체요절’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스페인에 방문하게 됐다”며, “‘K-문화행사’에 참석하기 전 마드리드 곳곳을 돌아보겠다”고 선포했다. 직후 ‘브라질 패밀리’는 스페인 도로의 시작점인 ‘스페인 도로원표’에서 여정을 시작해,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곰 동상’의 발뒤꿈치를 만지며 소원을 빌었다. 길을 걷던 중,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광고판에 이어 K-POP 굿즈를 판매하는 가게를 발견해 즉석에서 인터뷰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때 가게 주인은 “스페인에서 K-POP의 위상이 점점 올라가, 가게를 오픈하고 3년 반 동안 매출이 계속 늘고 있다”고 해 모두의 애국심을 자극했다. 또한 이들은 마드리드의 대표 미식 시장인 ‘메르카도 데 산 미겔’에 들러 스페인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봤다. ‘문어 꼬치’와 ‘오징어 샌드위치’ 먹방을 지켜보던 안정환X이혜원은 “너무 맛있겠다”며 연신 입맛을 다셨다.

어느덧 ‘K-문화행사’ 시간이 다가왔고, ‘브라질 패밀리’는 한복 차림으로 참석자들 앞에 나타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카를로스는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한국어에 대해 “오빠”라고 답한 참가자에게, “드라마에 나오는 오빠 때문이겠지만, 한국에 그런 오빠는 없다”라고 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브라질 패밀리’는 ‘한글 쿠키’를 활용한 단어 만들기 게임을 진행하며 한글을 재밌게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때 카를로스는 “한국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는 문제를 내 “손흥민”이라는 답을 받았다. 그러자, “손흥민 이전에 유명한 한국 축구선수는?”이라는 추가 퀴즈를 냈다. 참가자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고, 안정환은 “문제는 왜 내서, 창피하게!”라며 ‘마상’을 호소했다. 그런데,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동했다”라는 힌트가 나오자, ‘안정환’을 외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자존심을 회복한 안정환은 “사인볼을 보내드리겠다”며 기뻐했다.

다음으로 새로운 ‘이탈리아 패밀리’ 남국현X미키가 인사를 나눴다. 현재 볼로냐에 거주 중이라는 ‘이탈리아 패밀리’는 브라질 리우-프랑스 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손꼽히는 ‘베네치아 카니발’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중세시대의 복장에 가면을 쓴 사람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어 마치 중세시대로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다. 

뒤이어 ‘이탈리아 패밀리’는 산 마르코 대성당의 100m 높이 종탑에서 사람이 내려오는 ‘천사강림’ 이벤트와 다양한 ‘가면 컬렉션’을 구경했으며, ‘카니발 한정판 음식’을 먹으러 갔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카페 플로리안’으로,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광을 재현한 로코코 스타일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곳에서 ‘이탈리아 패밀리’는 베네치아 전통 디저트 ‘프리텔레’와 튀긴 밀가루에 설탕을 부린 ‘갈라니’를 맛보며 행복해했다.

어느덧 밤이 찾아오자 ‘이탈리아 패밀리’는 베네치아 카니발의 하이라이트를 즐기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카니발 기간에만 운영되는 크루즈에 탑승해, ‘코스튬 파티’를 시작한 것. 가면을 쓰고 입장하자 크루즈 안의 사람들이 중세시대 복장을 한 채 다과를 즐기고 있었고, 음악이 시작되자 본격 파티가 시작됐다. 순식간에 클럽으로 변한 크루즈에서 코스튬 차림의 사람들은 ABBA의 ‘맘마미아’를 열창해 소름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패밀리’ 이수연X아요가 첫 등장, 거주 중인 ‘마이애미’에서의 ‘Chill’한 MZ 라이프를 소개했다. 이혜원은 “딸 리원이가 그러는데, 마이애미가 미국 젊은이들이 모두 모이는 핫한 곳이라 한다”며 반가워했다. 가장 먼저 ‘미국 패밀리’는 청춘들이 총집합한 마이애미 비치에 들러 비치발리볼을 하는 사람들을 구경한 뒤, ‘머슬 비치’로 향해 수영복 차림으로 ‘열운동’에 돌입했다. 운동 후 해변가로 향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태닝 오일을 발라준 뒤 햇볕을 만끽했다. ‘야외 비치 클럽’에도 들러 칵테일을 마셨는데, 24시간 오픈하는 ‘비치 클럽’에 대해 ‘미국 대표’ 크리스는 “미국에서도 굉장히 드문 일로, 마이애미가 휴양지라 나이트 문화가 많이 발달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이들은 바다에서 스포츠카를 운전할 수 있는 ‘제트 카’에 탑승해 스릴을 만끽했다. 1시간에 400달러(약 58만 원)라는 고가의 대여비에도 ‘마이애미 패밀리’는 “충분히 즐길 만한데, 보트 면허가 필수”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마지막 일정은 인공섬이자 스타들의 별장이 모여 있는 ‘스타 아일랜드 크루즈’ 투어였다. 

데이비드 베컴-리한나-샤킬 오닐-재키 찬 등 스타들의 별장이 모여 있는 곳을 둘러보던 중, 크리스는 “안정환도 조만간 별장 하나 사시라~”고 급 제안했다. 이에 안정환이 “별장을 사도 걱정이다, 마이애미를 언제 왔다갔다 하냐?”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이혜원은 “사다만 놔. 우리가 이용할게~”라고 해 끝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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