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동물농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페키니즈 대가족이 돌아왔다.
바로 페키니즈 대가족을 이끄는 서열 1위 아이스가 그 주인공. 온갖 군데 쉬지 않고 마킹을 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암컷 페키니즈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아이스와 그런 아이스를 못마땅한 눈으로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다.
암컷 페키니즈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아이스에게 반기를 들고 나선 건 바로 막내 버니와 큰 형님 맥스다. 하지만 두 녀석의 도발은 곧바로 응징으로 되돌아올 뿐이다.
버니와 맥스는 힘과 카리스마로 찍어 누르는 아이스 앞에서 찌그러진다. 눈만 마주쳤다 하면 으름장 놓으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아이스 때문에 집안 분위기 싸 해지려던 찰나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녀석이 등장했다.
풍성하고 윤기 나는 털 휘날리며 마당에 나타난 녀석은 올해 3살이 된 수컷 길동이다. 2년 전 페키니즈 대가족의 철부지 막내였던 녀석이 폭풍 성장해 멋지고 늠름한 청년이 됐다. 길동이의 등장에 암컷 페키니즈들은 모두 홀린 듯 길동이에게 향하고 아이스는 순식간에 달라진 분위기에 다짜고짜 길동이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한편 페키니즈 대가족의 우당탕탕 일상이 오는 20일 아침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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