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선우용여, 200억 빛더미 사연... “결혼식날 남편 경찰서 잡혀가” (유퀴즈)

이현승 기자
2025-05-22 10:24:25
선우용여, 200억 빛더미 사연... “결혼식날 남편 경찰서 잡혀가” (유퀴즈) 제공: tvN


배우 선우용여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선우용여는 결혼식 당일 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남편을 찾으러 갔다가 200억 빚이 생긴 사연을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결혼할 때 신랑이 안 나타났다. 남편이 열여덟에 아버지를 여의고 누나의 사돈 되시는 분을 아버지처럼 생각했다. 그 분이 국회의원에 나간다고 1750만 원이 되는 어음을 했는데, 그걸 못 갚고 남편이 갚아주기로 했다. 그런데 돈을 못 갚아서 결혼식 날에 경찰서에 잡혀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떤 분이 와서 나보고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 그러면 신랑도 나오고 그분도 나온다고 하더라.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도장을 찍었다. 남편이 나왔는데 ‘왜 도장을 찍었냐’고 하더라. 그때부터 빚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대신 빚을 갚겠다고 보증서류에 찍으신 것 같다. 그 당시 1750만원인데, 현재로는 200억 가까이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이게 큰 공부가 되어서 딸, 아들한테 엄마가 보증 서달라고 해도 찍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선우용여는 “내가 이제 TV에 나가는 건 직업이다라고 생각하고 나에게 주어지는 걸 다 하려고 했다. 그때부터 영화, 드라마가 막 들어왔다”라며 한 해에 영화만 8편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를 찍는데, 일주일 만에 끝내야 한다. 닷새를 밤낮으로 찍었는데, 닷새 되는 날에 눈이 안 감기더라. 강원도 바다에서 애 낳고 3, 4개월 만에 죽는 신도 찍었다”라며 “나중에 집도 다 뺏기고 그랬다”라며 10년 만에 빚을 다 갚았다고 전했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