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의 박성웅과 그의 팀 빅판다스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C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가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소재와 재기 발랄한 스토리의 완벽한 조화로 재미와 공감, 그리고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까지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자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투 맨 게임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회 방송에서는 3년 연속 7등,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처한 프로농구단 빅판다스의 감독 맹공이 농구 지식만큼은 전문가 못지않은 ‘농잘알’ 고등학생인 자신의 악플러 화진(박수오 분)과 대면하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방송 말미에는 빅판다스의 부진한 성적 때문에 고민에 빠진 맹공에게 화진이 “아저씨가 모르는 묘수를 가르쳐 줄게”라며 의미심장한 제안을 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승리를 향한 남다른 각오로 선수들과 함께 힘을 모아 팀워크를 다지는가 하면,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는 맹공의 모습에서는 승리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기에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인 에이트 팀의 우 감독(우지원 분)과 경기장에서 주먹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스포츠맨십의 표본을 보여주는 듯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열띤 응원 속에 빅판다스의 홈 경기장에 들어서는 맹공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다. 긴장감을 감추고 차분하게 경기장에 나선 맹공은 진지함 속에서도 비장한 포스가 빛을 발하고 있어 더욱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빅판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을 경기가 시작되자 마치 선수들과 한 몸으로 뛰고 있는 듯 경기에 한껏 집중해 있는 맹공도 인상적이다.
이에 제작진은 “2회에서는 맹공 감독과 악플러 화진이 함께 빅판다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진정한 승부가 그려진다”라며 “스포츠 드라마 특유의 짜릿한 긴장감과 함께 예상치 못한 감동적인 순간들이 연달아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 2회는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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