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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김민, 극과 극 존재감

박지혜 기자
2025-07-30 08: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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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김민, 극과 극 존재감 (사진: 디즈니+)

신예 김민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또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민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오직 서울 상경이란 꿈을 갖고 목포 행운다방에서 일하는 선자 역을 맡아, 발랄한 매력과 복잡한 내면을 오가는 입체적인 감정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공개된 4, 5회에서 희동(양세종 분)과의 술자리에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는 한편 “임신했다”는 거짓말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후 사실이 들통나자 오열하며 "서울에 가고 싶어서"라는 속 마음을 고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었다.

김민은 희동에게 스카프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천진한 표정부터 거짓말을 들킨 후 혼란의 눈물까지 선자의 순간순간 변화하는 감정을 디테일한 표정과 섬세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기쁨과 설렘, 불안과 오열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복합적인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번 작품으로 데뷔한 김민은 신인임에도 안정적인 대사 전달력과 현실감 있는 사투리, 홍콩배우를 연상케 하는 신선한 마스크까지 더해져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첫 등장부터 대중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7월 16일 3회 공개된 데 이어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11부작이 공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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