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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맛있다!” 8월 햇고구마, 제대로 고르는 법

박지혜 기자
2025-07-31 09:25:16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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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맛있다!” 8월 햇고구마, 제대로 고르는 법 (사진: 픽사베이)

본격적인 여름이 한창인 8월,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자란 고구마가 제맛을 내기 시작한다. 특히 이 시기 수확되는 햇고구마는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아 쪄먹기에도 굽기에도 제격이다. 

고구마는 간식, 다이어트 식단, 건강식으로도 손색없어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다. 그렇다면 제철 고구마, 어떻게 골라야 더 맛있을까?

껍질은 얇고 매끈한 것이 ‘최고’

고구마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껍질이다. 껍질이 너무 두껍거나 거칠면 오래된 고구마일 가능성이 높다. 제철 햇고구마는 껍질이 얇고 손으로 문질렀을 때 매끈한 감촉이 느껴진다. 특히 흠집이나 벌레 먹은 자국 없이 윤기 도는 것이 신선하다.

모양은 통통하고 곧은 것이 좋아

겉모습도 중요하다. 울퉁불퉁하고 휘어진 고구마보다는 통통하면서 곧게 뻗은 고구마가 속이 단단하고 균일하게 익는다. 지나치게 가늘거나 너무 크기만 한 고구마는 식감이 퍼지거나 덜 달 수 있다.

꼭지는 마르지 않은 것이 신선

고구마 꼭지의 상태도 신선도를 알 수 있는 힌트다. 꼭지가 너무 바짝 말라 있거나 곰팡이가 피어 있으면 오래된 고구마다.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구마는 꼭지가 촉촉하거나 살짝 마른 정도가 적당하다.

무게감 있고 단단한 것이 속까지 알차다

고구마를 손에 들어보았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눌렀을 때 단단하면 당도가 높고 수분도 풍부하다. 반면 너무 말랑하거나 무게에 비해 가볍게 느껴지는 고구마는 수분이 빠졌거나 속이 비어 있을 수 있다.

고구마,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먹을 수 있을까?
8월 고구마는 습기와 온도에 민감하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에 하나씩 싸서 상자에 넣고, 바닥에는 신문지를 한 겹 깔아두면 더욱 좋다. 냉장 보관은 당도가 떨어지고 쉽게 상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Tip. 고구마,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
8월 햇고구마는 수분이 많고 부드러워 쪄 먹거나 에어프라이어에 통째로 구워 먹는 것이 제격이다. 아이 간식으로는 꿀이나 치즈를 곁들이면 좋고, 아침 식사로는 고구마 샐러드나 주먹밥으로 활용하면 든든하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