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최강야구’가 독립리그 선수들의 애환과 진정성을 담아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최강야구’ 130회는 최강 컵대회 예선 5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최강야구’가 모든 것을 걸고 절박한 마음으로 야구를 하고 있는 독립리그 선수들을 조명해 의미를 더했다.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포수 박제범은 “다시 한번 프로에 입단하고 싶다”라며 프로 재데뷔를 꿈꿨고, 독립의 선동열로 불리는 투수 최종완은 “한국시리즈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게 어린 시절부터 제 꿈입니다”라며 한국시리즈 등판을 꿈꾸며 독립리그에서 공을 던졌다.
야구를 하겠다는 간절함으로 모인 이들은 현실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했다. 독립리그 대표팀의 이현은 “수입이 없다보니 야구를 하는 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면서 야구를 하기 위해 다양한 알바를 섭렵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독립리그에서 야구를 계속 하는 것에 대해 “야구라는 것 자체가 저에게 소중한 꿈이기 때문이다”라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전해 코끝을 시큰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독립리그 대표팀 진현우가 은퇴를 결심해 먹먹함을 더했다. 진현우는 “아마 야구를 제가 오래하기도 했고 이제 나이도 많아져서 더 이상 프로에 도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올해를 끝으로 야구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힌 것.
이어 “최강 컵대회가 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이겨서 한 경기라도 더하고 싶다”고 밝히며 독립리그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여전히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최강야구’는 독립리그 선수들의 야구를 향한 진심을 담아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프로입성이라는 꿈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독립리그 대표팀 선수들의 진심을 존중하고, 그들을 조명하면서 경기장 밖의 수많은 꿈들이 펼치는 감동을 전했다.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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