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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부산 아동 살인 사건

장아름 기자
2025-12-18 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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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부산 아동 연쇄 살인 사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N번째 피해자의 목소리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부산 아동 연쇄 살인 사건'과 ‘부산 돌려차기 사건’,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조명한다.

오늘(18일) 밤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 1970년대 영구 미제 사건인 '부산 연쇄 아동살인 사건'의 새로운 생존자가 50년 만에 최초로 등장한다. 생존자는 지난 5월 방송 직후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진범을 안다”며 범인의 인상착의 등 생생한 증언을 전했다. 생존자의 증언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정보와 일치해 큰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등 다른 범죄 피해자들도 함께해 피해자가 보호받는 시대를 위한 목소리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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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부산 아동 연쇄 살인 사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가 방송 역사상 유례없는 충격적인 제보를 공개한다. 50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부산 연쇄 아동살인 사건'의 또 다른 생존자가 나타나 사건의 진실을 증언한다. 오늘(18일) 방송되는 ‘꼬꼬무’는 ‘N번째 피해자의 목소리’라는 주제 아래,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침묵을 깨고 용기를 낸 피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낸다. 이야기 친구로는 배우 정만식, 안혜경과 가수 양파가 함께해 증언의 무게를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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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이번 방송의 핵심은 지난 5월 ‘꼬꼬무’에서 다뤘던 '부산 아동 연쇄살인 사건'의 새로운 생존자가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이다. 1970년대 부산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해당 사건은 피해 아동의 몸에 ‘후하하 죽였다’라는 끔찍한 문구를 남겨 전 국민적 공분을 샀지만,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영구 미제 사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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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그런데 방송 직후, 제작진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또 다른 생존자라고 밝힌 제보자는 “사건의 진범을 알아요”라며 50년 전의 기억을 믿기 어려울 만큼 생생하게 털어놓았다. 제보자는 “방송을 보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고통받았을 다른 피해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어 큰 용기를 냈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제보자의 입에서 나온 범인의 인상착의와 사건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 묘사는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새로운 생존자의 증언이 가진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제보자가 털어놓은 내용은 지난 5월 방송에서 미처 공개되지 않았던 다른 제보들의 내용과 여러 지점에서 정확히 일치했다. 수십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여러 증언이 하나의 진실을 가리키는 순간, 녹화 현장은 거대한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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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게스트로 나선 안혜경은 “너무 소름 끼치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시는 것 같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가수 양파는 “어떻게 잊겠어”라며 끝내 오열하고 말았다. 50년 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어야만 했던 한 사람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스튜디오는 숙연해졌다. ‘꼬꼬무’는 이번 증언이 단순한 과거 회상을 넘어, 미제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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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이날 방송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부산 연쇄 아동살인 사건의 생존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큰 경종을 울렸던 다른 강력 범죄 피해자들의 목소리도 함께 담아낸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안타깝게 딸을 잃은 부모님이 직접 출연해 피해자가 보호받는 시대를 만들기 위한 간절한 외침을 전한다. 특히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는 범죄 이후 피해자가 겪는 2차, 3차 가해의 현실을 고발하고,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벌여온 다양한 활동들을 공개하며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세 명의 이야기꾼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1:1로 전달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의 방송 시간은 저녁 10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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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밤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04회에서 1970년대 영구 미제 사건인 '부산 연쇄 아동살인 사건'의 새로운 생존자가 50년 만에 최초로 등장한다. 생존자는 지난 5월 방송 직후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진범을 안다”며 범인의 인상착의 등 생생한 증언을 전했다. 생존자의 증언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정보와 일치해 큰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등 다른 범죄 피해자들도 함께해 피해자가 보호받는 시대를 위한 목소리를 높인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3 (꼬꼬무)’는 역사의 이면에 숨겨진 놀라운 사건과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며, 매회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과거의 중요한 순간들을 되새기게 한다. 배우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가 진행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