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명의' 화상 편에서는 대학병원 화상전문병원에서 30년간 환자를 돌본 화상외과 김도헌 교수가 생존법을 제시한다. 수정과를 끓이다 화상을 입은 70대 여성과 커피포트 사고를 당한 영아 사례를 통해 노인과 아동의 취약성을 설명한다. 노령층은 반응 속도가 늦어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고 유아는 호기심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고를 당한다. 김도헌 교수는 화상을 예방하는 방법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처치 과정을 안내하며 일상 속 안전 의식을 강조한다.

중화상 환자의 생존을 결정짓는 응급 치료와 수술 과정도 다룬다. 가스 폭발로 호흡기까지 손상된 환자는 감염 위험과 면역력 저하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사투를 벌인다. 피부 이식 수술을 수차례 받은 뒤에도 피부가 두껍게 변하는 비후성 반흔이나 관절이 굳는 구축 현상이 나타나 고통을 준다. 어깨 관절 구축으로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의 재건 수술 사례는 화상 치료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 긴 싸움임을 보여준다. 김도헌 교수는 진화하는 화상 수술 기법을 통해 환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과정을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