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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죽음은 김수현과 무관”... 전 남자친구 주장

정혜진 기자
2025-03-25 13:45:14

배우 김새론의 옛 남자친구 K가 “고인 죽음은 김수현과 관련없다”고 증언했다.

25일 한 매체는 고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K씨의 제보를 공개했다. K씨는 “난 새론이가 죽은 건 김수현 때문이 아니란 걸 알고 있다”며 “진실이 가려진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K씨는 김새론이 사망 직전까지 자신과 연초 결혼한 뉴욕에 거주 중인 남편 A 사이에서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K씨와 서로 소통하며 의지했고 이를 알게 된 뉴욕 남편이 휴대폰을 빼앗아 감시하는 등 폭언을 일삼았다고. K씨는 이 과정에서 김새론이 수차례 자해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뉴욕에 거주 중인 남편은 K씨에게도 연락을 취해 폭언을 했으며 김새론은 자신도 남편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씨는 김새론이 가족들의 무관심 때문에 힘들어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김새론이 자해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가족들은 나타나지 않았고 당시 소속사 관계자가 병원비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K씨는 “어떻게 딸이 결혼한 걸 가족들이 아무도 모를 수가 있느냐. 나는 이해한다. 가족들 누구도 김새론이 뉴욕 남자와 결혼한 사실을 몰랐다는 건 그만큼 딸과의 소통이 거의 없었다는 반증 아닌가. 연을 끊다시피 관심을 주지 않다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지금에 와서 수년 전 유명 배우와 교제한 사실을 들춰내는 것은 다른 의도나 목적이 있지 않고는 설명이 안 된다. 김수현을 만나본 적 없지만, 유명세 탓에 매를 맞는 상황이 많이 억울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했고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에서 7억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로 심리적인 부담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이를 부인했으나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과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 보낸 손편지 등을 공개했다. 특히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집에서 바지를 벗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골드메달리스트는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했다”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유족, 이모라고 주장한 이를 고발했다. 고인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내용증명 관련해서도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유족 측은 17일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내 고인을 압박했다며 “김수현 측도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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