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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았다”… 박한별, 남편 논란에 결국 눈물

박지혜 기자
2025-03-26 07:22:35
“지옥 같았다”… 박한별, 남편 논란에 결국 눈물 (사진: TV조선)

배우 박한별이 남편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25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한별은 "6년 만에 방송한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남편의 버닝썬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죄송한 일이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남편의 일로 나도 아내로서 책임감을 가졌기 때문에 공백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한별은 당시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회상하며 "하루하루가 막 지옥 같으니까 세상과 차단하고, 아무랑도 연락 안 했다"고 털어놓았다.

예고편에 함께 출연한 박한별의 아버지는 딸의 고통을 지켜봐야 했던 부모의 심정을 고백했다. "말이 6년이지, 긴 터널을 빠져나온 것 같았다. (딸에게) 상처 줄까 봐 더 못 물어봤다"고 말한 그는 충격적인 고백을 이어갔다. "그때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잠을 며칠씩 안 자도 졸리지가 않았다. 밥도 먹기 싫고, 술을 먹어도 안 취하고, '높은 산에서 뛰어내릴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한별은 "그냥 그 미안함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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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유인석 전 대표는 2019년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회삿돈 횡령,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 이후 박한별은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지냈다. 지난해 4월 라이즈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를 알렸으나, 6개월 만에 계약을 종료하고 현재는 찬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다.

박한별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아빠하고 나하고'는 다음 주 4월 2일 방송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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