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산불로 연락 두절된 자연인” 윤택, 애타는 심경 전해

정혜진 기자
2025-03-31 11:05:25

개그맨 윤택이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진행 중인 윤택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하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윤택은 “자연 속 삶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연이 주는 선물과 동시에 우리가 지켜야 할 책임도 절감해왔다”며 “이번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크고 가슴 아픈 일인지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평생 일궈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한 존재를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한 분들도 있지만,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자연인들이 있어 불안한 마음이 크다. 부디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택은 “자연은 스스로를 되살리는 힘이 있다. 불탄 숲에서도 다시 새싹은 돋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속에서 하루를 견디는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경상남북도의 산불은 의성, 산청을 중심으로 퍼졌으며, 총 서울 면적 80%에 달하는 4만 5167㏊가 피해를 입었다.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주택 3000여 채가 전소됐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