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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수상작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23일 개봉

이현승 기자
2025-04-02 15:45:11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포스터(제공: 엠엔엠인터내셔널)

칸 영화제 수상작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가 오는 23일 국내 개봉한다.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는 14년을 사귄 ‘레전드 커플’ 알레(잇사소 아라나)와 알렉스(비토 산츠)가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이별을 기념하는 파티를 계획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별 파티란 이벤트를 통해 관계의 진실에 접근해 가는 두 남녀의 모습을 유쾌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냈다. 

‘어거스트 버진’(2019), ‘직접 와서 봐봐’(2022) 등으로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주의 감독으로 떠오른 스페인 호나스 트루에바의 최신작이다. 파티를 준비하는 연인의 모습 속에 헤겔, 니체 같은 근현대 철학부터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적 특성이 결합돼 ‘관계’를 논하는 두터운 레퍼런스들이 흥미롭게 풀어졌다. 또한 효과적이고 놀랄만한 영화적 실험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지난 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어 유럽 최우수 영화상(라벨유로파시네마상)을 수상하고 카이에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톱10’에 오르며 “할리우드가 배워야 할 재미있고 거침없는 안티-로맨틱 코미디-IndieWire_, “이별 코미디 장르에 미묘한 차이와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는다-ScreenAnarchy”, “빛나는 감정의 화살에 맞은 작고 재미난 발렌타인 카드-(Variety)”, “웃기면서 감성적이고 지적인, 호나스 트루에바의 최고작(Cinemanía)”, “섬세하고 행복한 영화의 보석(Fotogramas)” 등의 찬사를 받았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두 남녀가 어두운 밤 침대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고 있다. 매일 반복될 것 같은 커플의 일상 위에 “지운 자리마다 얼굴이 묻어 있지만”이란 부제와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라는 영화의 타이틀이 겹쳐지며 특별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영어 제목 “The Other Way Around”는 ‘거꾸로’, ‘반대로’를 의미한다. 무엇을 거꾸로 한다는 것일지 의문이 드는 가운데 “로맨스의 경이로움과 변증법. ‘애니홀’에 비견되는 작품-Indiewire”이란 외신의 찬사가 눈길을 끈다. ‘애니홀’은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우디 알렌을 거장의 반열에 올린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걸작이다.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는 4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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