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가 종로 율제병원 첫 출근부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에 ‘언슬전’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6.2%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5.2%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8%, 최고 4.1%를, 전국 기준 평균 2.6%, 최고 3.4%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의사를 그만두고 나온 오이영의 지독한 악몽으로 시작된 ‘언슬전’ 1회는 각기 다른 이유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 들어온 레지던트들의 일상으로 이어졌다. 빚을 갚기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오이영을 비롯해 의대 시절부터 국가고시까지 1등을 도맡은 김사비 등 동기라는 이름으로 만났지만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네 청춘의 모습이 흥미를 돋웠다.
특히 이제 갓 직장 생활에 발을 들인 레지던트들의 고군분투기가 웃픈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처음 들어오는 수술방에 바짝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하기도 하고 질문을 쏟아내느라 선배의 분노를 부르는 등 열심히 하지만 어딘가 아쉬운 청춘들의 사투가 보는 이들의 응원 욕구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오이영은 병원 복도에서 처음으로 아기를 받는 진기한 경험을 하면서 종로 율제병원 안에 유명인사가 됐다. 예측하지 못한 순간 맞닥뜨린 탄생의 순간은 오이영의 마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자신의 실수를 명확히 파악하고 뉘우치는 오이영의 진심 어린 사과에 레지던트들 사이 마귀할멈으로 소문난 서정민(이봉련 분) 교수의 화도 가라앉았다.
이런 가운데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 뜻밖의 빌런이 나타나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율제 본원에서 여우 같은 성격으로 추민하(안은진 분)와 갈등을 겪었던 명은원(김혜인 분)이 종로 율제병원 펠로우로 온 것. 심지어 명은원은 같은 수술방에 있었던 오이영의 이름을 곱씹으며 묘한 표정을 지어 1년 차 레지던트들의 험난한 앞날을 예감케 하고 있다.
한편,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과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이 한집에서 같이 사는 사돈지간임이 밝혀져 흥미를 돋웠다. 구도원이 흘린 정보 덕에 오이영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될 수 있었던 만큼 집에서도 병원에서도 함께 할 두 사람의 관계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열정 충만한 사회 초년생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의 의사생활 적응기는 오늘(13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2회에서 계속된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