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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억울해” vs “사실 불분명”… 김새론 연애사에 찬반 격돌

박지혜 기자
2025-05-22 07:06:18
“김수현 억울해” vs “사실 불분명”… 김새론 연애사에 찬반 격돌 ©bnt뉴스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열애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새론이 연상의 유명 아이돌 멤버와 교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한 매체는 김새론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8년 연상의 유명 아이돌 멤버 A씨와 교제했으며, 2019년 초 잠시 헤어졌다가 2022년 초중순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기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에 휩싸였던 때로, A씨가 생활고를 겪던 김새론에게 거액을 빌려주기도 했다는 정황이 함께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김수현 억울해서 어쩌나", "드디어 진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군", "고인이 만났던 남자들이 이렇게 다 까발려지고 있는데 이래도 미성년자 때 사귀었다고 우기려는 거야?", "유족이 원하던 진실은 어디 가고 고인의 남성 편력만 드러나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실 여부는 솔직히 모르는 거고, 증거나 증언 없는 거 아냐"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요즘 같은 시기 여자건 남자건 양다리 세 다리 두는 건 일상다반사", "중요한 건 여전히 김수현이 김새론과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사귀면서 성적인 관계를 가진거냐 아니냐가 문제인 것이지", "아마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 둘 사이에 있었던 게 아닐런지 의심이 많이 가긴 함" 등의 성급한 판단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현 역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돌 출신 배우 A씨와 3년간 교제했다는 보도가 앞서 나온 바 있다. 이러한 과거 연인들의 존재가 계속해서 공개되면서, 유족 측이 주장하는 '미성년자 당시 김수현과 김새론의 6년 교제설'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 사이에는 총 10건의 고소·고발 사건이 진행 중이다.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등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약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유족 측도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하지만 이러한 법적 공방 속에서 故 김새론의 과거 연애사가 계속해서 파헤쳐지는 상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망자는 그저 침묵할 뿐이며, 살아있는 이들의 다툼 속에서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