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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측, 협박 혐의 피소에 “허위 주장, 언론플레이 의심”

정혜진 기자
2025-07-30 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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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측, 협박 혐의 피소에 “허위 주장, 언론플레이 의심”

박수홍 측이 법적 분쟁 중인 식품업체 대표에게 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방송인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 린 도현수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식품업체 A씨의 고소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 고소장을 수령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같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 연예인 이미지 훼손을 위한 언론플레이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A씨 주장은 과거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에게 협박성 말을 들었다는 것”이라며 “박수홍에게 이 같은 말을 직접 들은 적이 없고, 행위자가 아닌 박수홍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무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 측은 “박수홍은 관계없는 일임을 다시 한번 전달드리며 A씨의 근거없는 허위주장으로 박수홍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품업체 대표 A씨는 지난 7월 14일 박수홍 측이 자신을 협박했다며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은 “박수홍과 동업인 관계”라며 문제가 된 소송은 “전체 매출액의 5∼10%를 요구하는 등 원래 약정보다 더 큰 이익을 얻어내려는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장에는 박수홍 측 변호사 B씨가 2023년 6월경 A씨에게 “무릎 꿇고 빌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B씨가 박수홍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협박은 사실무근이라며 계약 없이 얼굴을 사용한 만큼 사용 중단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양측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