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정석(42)과 가수 거미(44·본명 박지연) 부부가 5년 만에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31일 공식 발표했다.
양측 소속사인 잼엔터테인먼트와 아메바컬쳐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조정석 거미 부부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이어 “아직 임신 초기인 만큼 조심스러운 단계”라며 “축복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3년부터 5년간의 열애 끝에 2018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8월에는 첫째 딸을 품에 안으며 완전한 가정을 꾸렸고, 이번에 5년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게 됐다.
특히 거미는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출연해 “나는 결혼도 아기 생각도 없었다. 두려움이 많았다”며 조정석의 응원으로 임신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둘째 임신이 더욱 의미깊게 다가온다.
조정석은 최근 영화 ‘좀비딸’의 개봉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30일 개봉한 ‘좀비딸’이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둘째 임신 소식까지 겹치며 그야말로 ‘겹경사’를 맞게 됐다.
거미의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5월 방송에서의 한 장면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출연한 거미는 “오늘 술 못한다”며 “아이 픽업해야 한다”고 말해 술자리를 피했는데, 당시 임신 중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조정석은 영화 ‘좀비딸’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거미는 정규 6집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2003년 데뷔 이후 ‘기억상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유 아 마이 에브리띵’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 온 거미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엑시트’ 등으로 대세 배우로 자리잡은 조정석 부부의 새로운 가족 소식에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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