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의 두 메인 보컬 도겸과 승관이 새 유닛을 결성해 내년 1월 12일 미니 1집 ‘소야곡’을 발표한다.
각기 다른 궤적에 선 연인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대답 없는 전화를 끊지 못하는 도겸의 모습에 이어 한 공간 안에서도 마치 다른 세상에 놓인 것 같은 그와 연인의 시간이 그려진다. 단조롭던 도겸의 일상은 우연한 만남과 함께 새로운 긴장을 얻게 된다.
승관은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한다. 손님이 가져온 만화책을 보고 지나간 사랑의 장면을 떠올리는 인물이다.
소박하지만 따뜻했던 기억에 잠기는 것도 잠시, 그는 서둘러 책을 건네주려다 그만 한 권을 빠뜨리고 만다. 급히 손님을 따라 나서는 승관의 모습이 ‘Blue’라는 만화책 제목과 교차돼 앨범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도겸X승관은 그간 세븐틴 단체 앨범은 물론 개인곡, OST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섬세한 기교, 풍성한 성량, 깊이 있는 표현력에 서로 다른 매력의 음색이 어우러진 이들의 하모니는 ‘K-팝 정통 보컬 듀오’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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