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얄미운 사랑’ 배우 김지훈이 유죄 인간에 등극했다.
먼저 재형은 임현준(이정재 분), 위정신(임지연 분), 윤화영(서지혜 분)과 카페에서 불편한 만남을 이어갔다. 앞서 재형은 늘 당당하고 소신 있는 정신의 매력에 끌려 스윗한 플러팅을 보내왔던 상황. 김지훈은 정신을 사이에 두고 현준과 눈치싸움을 벌이는 재형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재형은 과거 연인 화영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화영에게 줄곧 차가운 태도를 보였지만, 이내 감정의 동요가 일어난 것. 재형은 못 말리는 화영의 직진에 기가 막힌 듯한 실소를 터트리는 등 흔들리는 내면을 미묘한 표정 변화와 눈빛으로 드러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화영의 아들이 다쳤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된 재형은 그녀를 직접 병원으로 데려다주는 등 섬세한 배려를 발휘했다. 감정적이면서도 책임감 있는 '스윗남' 재형의 면모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재형은 화영의 아들 안부를 묻고 그녀의 사생활에 관심을 보이며 내심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정적으로 화영을 잊지 못한 것을 깨닫고 스스로에 심란해하는 등 김지훈은 인물의 다각적인 면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들어 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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