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본코리아가 15일 조직 문화와 업무 시스템 전반의 전면 쇄신 계획을 발표했으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감사조직 신설, 조직문화 혁신,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등 세 가지 방향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설 명절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 LPG 가스통 불법 사용, 한신포차 낙지볶음 원산지 표기법 위반, 농약통 주스,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에 이어 임원의 '술자리 면접' 논란까지 연이은 구설수에 휩싸였다.
이 같은 논란으로 백종원이 출연 예정이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도 방송이 연기되었으며, 더본코리아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더본코리아는 "사과와 해명을 넘어 상장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백종원의 행보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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