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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사적인 순간 목에 우승 메달 못 걸어

송영원 기자
2025-05-23 10:12:59
손흥민, 역사적인 순간 목에 우승 메달 못 걸어 (사진출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정작 본인은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1-0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써 15㎏에 달하는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며 세리머니를 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목은 무언가 허전했다.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 직전 메달 수여식에서 저마다 목에 우승 메달을 건 다른 선수들과 대비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 측이 시상식 현장에 단 30개의 메달만 준비했으나 이보다 더 많은 인원들이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등장한 것.

이로 인해 선수단 중 주장으로서 가장 후미에 섰던 손흥민을 비롯해 손흥민의 바로 앞에 선 로드리고 벤탕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일부 선수들과 코치진이 메달을 받지 못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더선 측은 "우승팀 선수들은 정작 메달을 받지 못했는데, 오히려 심판 8명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UEFA는 시상식을 마친 후 토트넘에 메달 20개를 추가로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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