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실 복무’ 송민호 불구속 송치

그룹 위너 송민호(32)가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22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마포시설관리공단,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해왔다. 민원 응대 등 주요 업무에서 제외됐다는 증언이 나오며 근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소집 해제 직전 복무 기간 동안 송민호가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고, 출근한 날도 짧은 시간 동안 반쯤 누워 게임만 하다 퇴근하는 등 부실 복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고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다. 

한편 송민호는 경찰 조사에서 근무 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과 관련해서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보강 수사 중, 빠른 시일 내에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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